이해라이프스타일이 출시한 미공은 프리미엄 가구, 가전, 소품 등 가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미공 홈페이지 캡처
이해라이프스타일이 출시한 미공은 프리미엄 가구, 가전, 소품 등 가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미공 홈페이지 캡처

[더블유스타트업 김익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홈테크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고 1인가구가 늘면서 나만의 공간인 집 꾸미기가 열풍이다. 

특히 집을 카페나 게임방처럼 꾸민 인테리어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다.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집에서 여가 시간이 늘어나 인테리어와 홈테크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집 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홈테크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2000만 다운로드 인테리어 앱, ‘오늘의집‘

버킷플레이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열풍에 인테리어 수요가 늘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늘의집은 2013년 창립한 인테리어 분야 스타트업이다. 2018년 100억원도 되지 않던 월 거래액이 최근에는 월 15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커졌다. 회원 수는 1000만명, 앱 다운로드도 2000만 건을 돌파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지난 8일 오늘의집 스토어 내에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의 입점을 완료했다. 인테리어와 홈퍼니싱 위주에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늘의집은 앞으로 최적화된 플랫폼 강점인 3C(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를 살려 유저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홈퍼니싱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오늘의집 안에서 선보이겠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트레이닝 플랫폼 ‘모티프‘ 스마트미러를 통해 사진속 모델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다./사진=모티프 홈페이지 캡처
홈트레이닝 플랫폼 ‘모티프‘ 스마트미러를 통해 사진속 모델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다./사진=모티프 홈페이지 캡처

◆스마트미러로 홈트레이닝 에이랩의 ‘모티프’

에이치랩은 레이더센서 기반으로 사용자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고, 인식된 모션 정보를 통해 사물인터넷(loT) 장비를 컨트롤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치랩의 모티프는 통합 홈트레이닝 플랫폼 서비스다. 자체 제작한 모티프 오리지널 컨텐츠를 중심으로 스마트 미러와 전용 앱, 그리고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모티프는 나만의 공간에서 남들 시선 걱정 없이 전문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현재 8개 종목의 200여가지 운동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콘텐츠 또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형민 에이치랩 대표는 “모티프는 보다 재밌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홈트레이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라이프스타일, 가구 구독 플랫폼 ‘미공’

홈테크 스타트업 이해라이프스타일이 출시한 앱 미공은 가구 구독 플랫폼이다. 프리미엄 가구, 가전, 소품 등을 편하고 쉽게 구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해라이프스타일에 따르면 가구 구독 서비스는 해외에선 이미 활발하게 전개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5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공은 80종이 넘는 가구과 소품을 대상으로 1개월 단기구독, 24개월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고객 취향을 분석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내 방에 어울리는 가구인지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남석 이해라이프스타일 대표는 “저희 서비스를 통해 구독이라는 가구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작은 소품이나 가전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미공 플랫폼으로 하나의 완성된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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