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유리 기판 관련 종목도 장 초반 상승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08% 오른 24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빛레이저(8.24%), 필옵틱스(4.85%), 피아이이(2.51%), 켐트로닉스(2.44%)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날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6.31%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3% 상승한 점도 국내 반도체 부품 종목에 온기를 더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유리 기판은 기존 유기 기판 대비 평탄도, 열전도율,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고대역폭 메모리, 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용 패키징 등에서 차세대 기판으로 부각되고 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2027년 이후 유리 기판 양산을 목표로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TGV(유리관통전극) 및 싱귤레이션(절단) 공정에서 고도화된 장비 수요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소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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