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화의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취미와 여가 분야에도 스며들며 관련 플랫폼 사업 시장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관련 스타트업들은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각종 투자 유치와 더불어 서비스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취미‧여가 플랫폼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는 1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 2만5000개의 클래스 개설과 1만2000명의 활동 작가를 확보하고 있다. 

솜씨당 앱을 통해 클래스를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시국을 당면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언택트 워크샵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워크샵 인원과 예산에 맞는 클래스를 신청하면 ‘솜씨키트’라는 준비물을 집 또는 회사로 배송받을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키트를 이용한 워크샵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라이브 수업 다시 보기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3월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현재 약 300개 이상의 기업에서 3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 직원들에게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기업 복지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솜씨키트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80%, 솜씨당컴퍼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 출시를 인정받아 솜씨당컴퍼니는 올 들어 지난 11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는 프리 A 이후 1년 6개월 만으로 2019년 서비스 론칭 후 3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 캡스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솜씨당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을 강화하는 옴니라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위치 기반 검색으로 관심 지역 주변의 참여 가능한 클래스와 공방 정보를 제공한다. 클래스를 진행한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취미(味)로드'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오프라인 복합문화 공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에 공간을 확보해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취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명원 솜씨당컴퍼니 대표는 "이달 말 대대적인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더욱 다양한 클래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의 수많은 오프라인 콘텐츠와 온라인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취미‧여가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솜씨당컴퍼니는 지난해 7월 지역 컴퍼니 활성화를 위해 지역 콘텐츠 소개 채널 프롬마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0월에는 정읍시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 콘텐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재생 분야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매출 증대 및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도시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서귀포시 중앙동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서귀포시 중앙동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청년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전문성을 갖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세부 사업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