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는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사진=스프링클라우드 제공
국내 최초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는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사진=스프링클라우드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환경오염과 여러 교통 문제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또 최근 자율주행차의 보편화가 현실이 되며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반자율주행 자동차는 이제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만큼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완전 자율주행차 또한 머지않아 대중화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자율주행 시대 가속화로 대중교통에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하려는 시도도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인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를 소개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전국 7개의 지역에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 세종시, 대구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운행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산 선유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연구‧개발해 모빌리티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여럿 체결하며 자율주행 버스의 사업 확장을 위해 앞장섰다. 지난해 9월에는 해양기술 기업 랜마린과 모빌리티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라이다 기업 이노비즈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자율주행 물류로봇 업체인 트위니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자율주행 및 로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기대했다. 

이와 같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혁신에 대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는 제2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ITS2021)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20일에는 사천시와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5년까지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대 96,754㎡ 부지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체험학습 코딩 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공유오피스를 포함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산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또 이용자 체험 기회 확대와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천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7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이를 통해 주력 서비스 분야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와 풀스텍 개발, AI 자율주행 기술‧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여수 지역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멀티버스 플래닛'도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버스 플래닛은 자율주행 관련 통합관제센터, 교육, 창업 지원과 자율주행 체험, 관련 컨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여수를 시작으로 주요 자율주행 거점 도시에 멀티버스 플래닛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셔틀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시리즈 B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을 국산화함으로써 원가 절감 및 사업 경쟁력을 갖춰 구간 완전 자율주행 시장 발전을 촉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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