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비대면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며 물류, 재난안전, 탐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자율무인이동체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비행기인 드론은 재난 현장과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등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로 노원구 수락산에서 일어난 산불 진화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현장이 실시간으로 중계된 덕분이다.
이처럼 드론의 기술 및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관련 사업 또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도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드론 관제 플랫폼 스타트업 무지개연구소를 소개한다.
무지개연구소는 드론 등 무인 이동체의 미션컴퓨터와 원격 관제 플랫폼 ‘아리온’을 개발하고 운영 중인 I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아리온 플랫폼’이라는 안전감시, 물류배송, 과학 탐사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미션컴퓨터 탑재된 ‘아리온 무인이동체’ 제품들을 이용해 비가시권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을 실현한다. 임무 중인 아리온UMV의 주행기록, 사진, 위치데이터, 센서데이터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아리온HUB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도로 안전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해 아리온 플랫폼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시설물 관리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도로 시설물인 교량의 일상 유지 보수를 위한 실시간 상시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지개연구소는 지난 11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이 공동 운용하는 '스타트업 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완료했다. 이어 제주센터의 투자와 별도로 크립톤이 '크립톤-엔젤링크 개인투자조합 2호'를 통해 3억원을 투자했다.
제주센터는 무지개연구소가 드론 분야를 넘어 자율주행차 영역까지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를 진행했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우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기성 드론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거리 제어와 충동 방지 기능을 통해 시설물 점검, 빅데이터 수집 등이 가능하다. 탑재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제주에서 서울의 드론을 LTE로 연결해 원격제어를 할 수도 있다. 클릭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라며, “향후에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운용 가능한 무인 이동체의 핵심장치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무지개연구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되며 드론의 도심 내 상용화와 실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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