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사람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핀테크(FinTech)가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핀테크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하는 등 핀테크 시장도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금융 서비스를 정보기술(IT)과 융합해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을 유용하게 한다.
각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머니스테이션, 트래블월렛, 8퍼센트를 소개한다.
◆머니스테이션, 핀테크랩 입성…사업 성장 가속화 기대
머니스테이션은 핀테크를 활용해 금융 투자 관련 데이터 분석 솔루션 시그널엔진 서비스 제공하는 금융 전문 플랫폼이다. 주식뿐만 아니라 ETF, 암호화폐 등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여러 기업과 대회 등에 선정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조성하고 운영 중인 서울 핀테크랩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 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 기업에 공간과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가 11월23일 주최한 '2021 CKL DEMODAY'에서도 2위를 했다.
그 밖에도 머니스테이션은 2021년 상반기 'DGB금융그룹 피움랩(FIUM LAB) 3기'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선정되어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정일 머니스테이션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여의도 주요 금융투자기관과 공동 서비스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국내 금융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입주는 머니스테이션의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핀테크랩에 선정된 타 글로벌 입주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기술교류를 통해 사업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53억원 투자유치 성공한 8퍼센트
8퍼센트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으로 P2P(Peer to peer)금융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출신청을 받아 채권을 발행해 공시를 하면 다수의 투자자가 투자한다. 그 투자금을 대출자에게 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8퍼센트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에잇퍼센트는 지난 10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를 포함한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4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성장 투자(growth equity) 플랫폼이다.
투자 유치 이후 이번 달에는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또한 인재 채용도 확대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은행과 비 은행 사이 금리 절벽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비전을 함께 실현할 동료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트래블월렛, 로카모빌리티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페이먼트 플렛폼 서비스‘MOU체결
트래블월렛(Travel Wallet)은 2021년 1월 모바일 환전 및 해외결제 서비스 ‘트래블페이(Travel Pay)'를 출시했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15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해 충전한다. 그 후 해외이용수수료 및 환전수수료 없이 전 세계 8000만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래블월렛은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기존 복잡한 국제정산과 결제 시스템을 단순화했다.
지난 10월에는 교통카드 ‘캐시비’를 운영중인 주식회사 로카모빌리티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페이먼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카드 교부, 충전 결제 내역 확인을 위한 앱 개발, 외화 결제 및 환전 서비스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다수의 투자자의 참여로 18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자본금을 250억원으로 확충하게 된다. 확충된 자본금으로 고객들에게 재무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등장할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자본금 요건이 200억원인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을 통해 더욱 확대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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