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던 비대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 코로나 시국을 당면해 급성장하고 있다. 과거 국내에 한정적이었던 인터넷 강의의 분야를 넘어서 글로벌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입이 눈에 띈다.
쿠킹, 베이킹부터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댄스 수업과 심리 상담까지 무한한 가능성에 스타업체가 잇따라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스타트업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온라인 클래스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클래스101,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으로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클래스101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털의 주도로 기존 투자사와 함께 진행했다. 투자사들은 클래스101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가능성에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클래스101은 누적 클래스 2750여개와 크리에이터 11만명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분야의 온라인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 아닌 주도적인 학습을 확립해 나가는 것을 철학으로 내세웠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 클래스101의 시장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해 무한한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현실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클래스101을 통해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글로벌 넘버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한층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투자 유치 성공에 이어 클래스101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하는 평생교육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평생교육 바우처는 학습자가 학습 요구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 활동을 결정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공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이다.
◆탈잉, 브랜드 아이덴티티 내세워 '굿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수상
온‧오프라인 형태의 클래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 탈잉은 '굿 디자인 어워드 2021'의 브랜딩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의 CI·비주얼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디자인 공모전에서 탈잉은 한글 로고에 의미를 담아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나타냈다. 사각 형태에는 탈잉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성장과 상승을 기울임에 담았다. 또 둥근 점에는 모든 요소를 아우른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시상식은 미국의 IDEA디자인 어워드와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중현 탈잉 브랜드 경험팀 리드는 "한글로 된 BI가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많은 사람이 재능을 거래해 다양한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탈잉은 메가스터디, 엔베스터, 신한대체투자운용, DS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에서 14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데이원컴퍼니, 1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온라인 성인교육콘텐츠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홍콩과 국내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홍콩의 코웰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국내 기업 컴투스와 크릿벤처스가 참여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던 프리랜서 분야에 전문가들을 섭외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스트캠퍼스, 콜로소, 레모네이드, 스노우볼까지 4개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한다. CIC는 Company In Company라는 의미로 각 사업파트에 대표를 선임해 개별 기업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말한다.
이 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 증가로 2019년 약 260억원이었던 연매출이 약 420억원으로 폭증했고 이용자 수 48만명을 달성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의 '인생을 바꾸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콘텐츠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성인교육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시장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으로도 전파시키겠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의 CIC 콜로소는 일본 서비스 ‘콜로소 재팬’을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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