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크루 플랫폼 기반 크리에이터 제품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
[더블유스타트업 정현호 기자]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커머스 크리에이터라고 불리는 상품 판매·마케팅 콘텐츠를 기획·제작·방송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유튜버 뒷 광고 사태와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을 계기로 인플루언서 유형의 콘텐츠가 한 단계 진화했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커머스기업 핸드허그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플랫폼을 앞세워 옴니채널 전략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핸드허그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머스 시장에 진출에 대표적 크리에이터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그래픽 크리에이터들의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인 젤리크루를 운영한다.
해당 플랫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상품을 한곳에 모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로 1인 작가, 소규모 브랜드에서 제작한 문구·생활잡화를 판매한다.
젤리크루는 현재 180여팀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회사는 최근 인기 크리에이터 브랜드 위주로 상품군 확대에 주력한다.
동시에 온라인을 주 무대로 삼은 크리에이터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하했다. 이에 온오프라인 대상 전국 주요 유통망에 직영점과 260여개의 위탁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최근 젤리크루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사업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NFT 사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인 블로코XYZ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블로코와 이달 크리에이터들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그래픽 크리에이터들이 보유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강우 젤리크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9월 직영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년 만에 10호점을 개점했다”며 “매장을 지속 확대해 소비자들이 젤리크루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NFT사업 진출은 회사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들과 쌓아온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과 기술, 디지털 세상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