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3년부터 정부와 민간주도사업 팁스(TIPS) 운영
가스공사, 제3회 빅데이터·AI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한전, 2025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유망기업 500개 발굴나서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 중소기업벤처부와 공기업들이 스타트업에 육성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기부에서는 2013년부터 민간과 정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중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팁스(TIPS)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비롯한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팁스사업으로 현재까지 1300개의 창업 기업에게 총 5조159억원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14일 간담회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중기부는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정책에 반영하고 팁스 운영사와 창업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2월까지 3달간 제 3회 경진대회를 열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공사는 2019년부터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참가기업에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과 육성에 힘써왔다.
올해 대회는 공사의 시간 단위 천연가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공급량을 예측하는 가스 공급량 수요예측 모델 개발, 가스·에너지 관련 기사와 법률문서 등 핵심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동 요약하는 2가지 주제로 열린다.
공사는 이와 함께 대회용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전면 공개했다. 아울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자연어 처리용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AI 관련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지원한다.
공사 관계자는 “대회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멘토링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도 지난달 30일 중기부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협약을 맺고 에너지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한다. 이에 2025년까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전기차 등 에너지분야 스타트업 500개를 발굴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억원 한도로 창업 초기 비용과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