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호텔 첫 파트너, 숙박 B2B 스타트업 '온다'
서울로보틱스, 퀄컴·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업
[더블유스타트업 송수연 기자]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자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혁신적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해외기업의 러브콜을 받는 기업은 숙박부터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구글 호텔의 국내 첫 파트너로 선정된 ‘온다(ONDA)’는 숙박 B2B 스타트업이다. 구글 호텔은 구글이 지원하는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로 여행자들에게 객실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 등의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온다는 구글 호텔 입점을 통해 파트너 숙박업체와 고객을 잇는 D2C(Direct to Customer) 비즈니스를 제공 중이다. 숙박업체들에게 구글호텔에서의 홍보와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검색엔진 최적화, 온라인 고객 응대 등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래를 주도할 신사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차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글로벌기업인 퀄컴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라이다 솔루션을 공급하며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일본 최대 반도체 종합상사 마크니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일본에도 진출했다. 마크니카의 스마트시티, 리테일, 보안 등의 전문 진출 분야에 자사의 라이다 및 3D 센서 기반 솔루션을 적용해 일본 시장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특히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120여개의 라이다 기업의 센서와 호환이 가능해 일본 내 상용화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기업에게 인정받으면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