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이 지난해 12월 16일까지 3일간 ‘SUSTAINABLE & MAKE IT BETTER’라는 주제로 ‘제 7회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이 지난해 12월 16일까지 3일간 ‘SUSTAINABLE & MAKE IT BETTER’라는 주제로 ‘제 7회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인테리어ᆞ리모델링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에 100억원 투자를 진행한다.

프롭테크 분야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 출발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아파트멘터리는 프롭테크 영역에서 디자인 모듈화 및 프라이스태그 시스템(가격 정찰제)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ᆞ리모델링 전문 스타트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로 인테리어 수요자를 위한 할부금융 등의 금융서비스 및 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고객 맞춤 인테리어 패키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파트멘터리와 협업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투자 기반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에게 투자를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이번 투자를 포함해 헬스케어 기업 ‘창헬스케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메타버스 전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명품 플랫폼 ‘발란’, AI 전문기업 ‘자이냅스’ 등 16개 기업에 총 2165억원을 투자했다.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달 3일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8기 20개사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하는 웰컴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8기 모집에는 핀테크, 빅데이터, 블록체인, AI관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ESG와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17개사가 37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신한퓨처스랩 8기 선발 스타트업에게는 투자ᆞ마케팅ᆞ법률 멘토링 사무공간 대여 및 인재채용 지원 등이 포함된 ‘S-Membership’ 혜택, 신한금융의 그룹사 및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NFT 기반의 선발 인증서와 함께 신한금융의 ESG 경영전략이 반영된 친환경 소재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웰컴킷(Welcome-Kit)이 제공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퓨처스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에 선발된 신한퓨처스랩 8기를 포함해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