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1년 신규 벤처투자 실적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1년 신규 벤처투자 실적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지난해 벤처 투자 금액이 7조68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인 2020년 4조3045억원보다 무려 3조4000억원 늘어난 7조680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 건당 투자금액, 피투자기업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2438개사가 평균 2.3회에 걸쳐 31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은 셈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업종은 2020년 대비 1조3519억원 증가한 2조4283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업종에서 최초로 투자 증가액 1조원, 투자액 2조원을 달성했다. 

유통‧서비스업도 전자상거래업이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부각되면서 1조4548억원으로 100.9% 증가했다. 바이오‧의료는 1조6770억원으로 40.1% 증가했다. 

지난해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는 전년대비 2배(100.8%) 넘게 증가한 4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초로 4조원을 넘어섰다.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초로 50%를 상회했다. 

권치리승 중기분 장관은 “벤처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제2벤처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는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고 제도적으로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과 복수의 결권 도입 등 유니콘 기업의 탄생과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도 반드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쏠린 벤처투자가 지역경제의 활성화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조만간 구체적인 지역투자 확대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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