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니방은 서울지역 대학가로 서비스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내방니방 홈페이지
내방니방은 서울지역 대학가로 서비스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내방니방 홈페이지

[더블유스타트업 노아나현 인턴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학교들의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감소해 대학 상권가는 무너지고 있다.

놀거리와 대학생들로 가득하던 거리는 어느새 한산해져 썰렁할 정도다.

특히 대학가 중심의 원룸촌 공실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유학생 입주 비율이 높은 곳은 유학생들의 입국포기로 인해 피해가 더 크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도 언제 대면 수업으로 바뀔지 모르는 불안정한 학사운영으로 인해 학생들은 거처를 유지해야하는지 떠나야하는지 걱정이 많다. 

건물주들은 내방 니방지속되는 공실문제로 가격을 인하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이라는 긴 계약기간에 제약을 받아 방을 보러오는 학생조차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러한 상황에 단기임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합리적인 주거를 위한 플랫폼 내방니방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준다는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내방니방은 현재 인천 인하대학교 근처를 중심으로 임대인을 대신해 원룸 또는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용 부동산의 관리 및 단기임대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머무를 수 있다.

내방니방에서는 별도의 보증금 없이 6개월 이하의 단기임대를 구할 수 있어 공실로 인해 발생하는 건물주의 수익 손실 방지, 단기간만 방을 필요로 하는 세입자의 니즈 모두 만족시킨다. 또한 건물 임대현황 및 임대료 정산, 세입자 고객서비스(CS) 관리 등의 서비스도 함께 건물주에게 제공한다.

또한 내방니방의 자체 브랜딩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주거공간 Wepla를 운영해 기존 건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예산을 제공 및 시공을 진행하고 홍보까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 런칭 8개월만에 매출 발생 및 MAU(Monthly Active Users, 한달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 700명 달성 등 좋은 성과를 올리며 공유경제 기반의 우수한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MZ 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원룸 또는 오피스텔의 공간을 개선하고 자사가 운영 중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함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주거용 부동산의 높아진 공실률을 해결, 임대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가로 서비스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동산 거래 통합 플랫폼으로의 진화와 주거용 부동산 임대관리 모델을 구축하려고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엔 건설사대표 개인 엔젤 seed 투자를 유치했고 10월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2021 제1차 스타트업 패스파인더’에 선정돼 벤처기업협회 및 개인투자자 벤처박스 대표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내방니방’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며 이처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가들의 발굴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남근호 내방니방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주거용 부동산에 특화된 운영 및 관리 영역을 수도권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대학가별 주거 융복합 시설의 거점 확보 및 디지털화된 주거용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사회초년생 1인가구 중심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장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용 부동산 관리 산업 영역에 진출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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