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여성경제인의날 기념식 성황리 마쳐
제22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 동시 진행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가운데)이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이사(좌)와 김경옥 한양엔티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가운데)이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이사(좌)와 김경옥 한양엔티 대표이사(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20일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제2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77만 여성기업 대전환, 대한민국 미래경제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여성경제인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식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경분 자코모 대표는 1985년 재경가구로 창업했다. 2005년 독립 브랜드 자코모를 설립한 후 유통망 혁신을 통해 국내 1위 소파 제조업체로 발돋움시켰다.

기존의 대리점과 백화점 중심의 판매망에서 벗어나 온라인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일찍이 예측해 2014년부터 오프라인 체험 전시실(쇼룸)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형태로 비용을 낮추면서 고품질의 소파를 제조해 관련 산업분야를 선도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김경옥 한양엔티 대표는 1986년에 기업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40종에 이르는 건축, 토목용 방수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와 책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을 운영한다. 

전체 임직원의 30% 이상이 건축산업기사, 방수산업기사 등의 국가자격증을 보유했으며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16건의 특허권과 다수의 신기술, 공법 특허,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EV) 대표는 2011년 영농기계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전기 이륜차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업종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 평가 시험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승용형 2인승 전기 이륜차에 합격하는 등 이(e)-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선도했다.

이어 동년부터 해외 판로를 개척해 베트남 에프디아이(FDI)베트남사와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9년에는 이집트에 약 21억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21년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우수 창업아이템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창업 5년 미만의 여성 기업 창업자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여성 창업자들의 우수 창업아이템을 조기 발굴·육성해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고 여성창업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영예의 대상(중기부장관상)은 튀김 로봇 솔루션을 표준화한 로봇 조리 프랜차이즈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세무회계처리 자동화 플랫폼 한세옥 세친구 대표와 동네 마트의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기업 이선희 부에노컴퍼니의 대표가 차지했다.

그 외 스마트팩토리 공정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이지현 시즐의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은 277만개로 전체 중소기업 대비 40.2%를 차지(2019년 중소기업 기본통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국민 경제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고 만큼 여성경제인, 여성기업 협단체와 늘 소통하며 여성기업 육성 정책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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