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유일 A+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 중 '지배구조평가' 결과 SC제일은행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비해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B+등급으로 가장 낮은 등급이었다.

22일 한국ESG기준원의 '2022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A+등급을 획득했다.

SC제일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받았다. 경남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케이뱅크 등이 한 단계 낮은 A 등급이다.

SC제일은행은 2019년도 이래로 4년 연속 A+등급을 부여받은 유일한 은행이다.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B+ 등급이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서는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A+ 등급으로 매우 우수했다.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은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과 동일한 B+ 등급에 그쳤다.

한국ESG기준의 ESG 등급에서 A+는 지배구조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B+ 등급은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다소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다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ESG기준원(KCGS, 옛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금융투자협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의회, 한국예탁결제원 등 8개 유관기관의 출자로 2002년에 설립된 ESG 전문 평가기관이다. KCGS가 산정한 기업 평가 등급은 KRX ESG Leaders 150, KRX Governance Leaders 100 등 한국거래소의 KRX 사회책임투자지수 산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ESG 부문에서 최상의 시장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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