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 2022년 ESG등급 평가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배구조 평가등급 'B'로 하향조정
미래에셋·삼성·현대차증권 지배구조 평가는 'B+'
상상인증권·유화증권·한양증권, 주주가치 훼손 우려

국내 증권사의 ESG평가 결과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A 등급을 받은 데 비해 상상인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 등은 불량 평가를 받았다.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차증권은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한 ESG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아 증권사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두 기관으로부터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S&P Global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다각화된 금융(Diversified Finance) 부문 글로벌 542개 기업 중 상위 1%대에 위치하는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SK증권·교보증권·다올투자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신영증권·한화투자증권 등은 한등급 낮은 B+ 등급이 나왔다.

DB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B 등급으로 저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ESG등급이 없고,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B 등급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ESG등급 대신 지배구조 평가에서 직전 'B+'에서 B로 등급이 조정됐다. 불완전판매에 따른 금융감독원 제재로 인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한국ESG기준원은 조정 배경을 밝혔다.

부국증권·유안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코리에셋투자증권 등의 ESG등급은 C로 도출됐다. C 등급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상상인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의 ESG등급은 가장 낮은 D등급이다. D등급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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