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사업부문 물적분할, 12월1일 '풍산디펜스' 신설
"독립경영, 전문 사업역량 강화"
신설사 상장시 존속사 주총 특별결의 통과 정관 반영

풍산이 전체 매출액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방산부문을 떼어낸다.

풍산은 7일 방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풍산디펜스'를 신설한다고 7일 공시했다.

풍산 이사회는 사업부문별 독립 경영과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전문화된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분할을 의결했다. 풍산 이사회는 존속법인인 풍산은 상장법인을 유지하되, 신설법인은 비상장법인으로 두기로 했다. 다만 신설 회사가 상장하고자 할 경우 풍산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정관에 제정했다.

이날 분할 이사회에는 류진 대표이사와 박우동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세영 사내이사와 김덕중·황희철·양일수·정현옥 사외이사가 모두 참석해 전원 분할 결정에 찬성했다.

분할은 존속회사인 풍산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풍산은 오는 10월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에정이다.

풍산은 전체 매출액의 55.2%(2021년 기준)가 신동부문이고, 방산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28.9%를 차지하고 있다. 방산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까지만 해도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컸으나 지난해 매출액 비중이 30% 미만으로 줄었다. 방산부문은 군용탄, 스포츠탄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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