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웍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최초 유니콘 등극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메가존클라우드, 시프트업도 신규 유니콘 등재
직방, 버킷플레이스, 리디 기업가치 10억불 이상 평가받아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CB인사이트)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CB인사이트)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이 23개사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IGA웍스는 미국의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도 유니콘 기업에 올라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씨비인사이트에는 등재되지 않았으나 메가존클라우드,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시프트업 등은 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새롭게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이 올 상반기 기준 23개사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사에서 5개사가 추가됐다.

올해 새롭게 유니콘에 진입한 스타트업은 IGA웍스,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운영사),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운영사),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등이다.

IGA웍스는 지난해 11월8일 기준 기업가치 10억달러로 씨비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IGA웍스는 2020년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으로,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올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IGA웍스를 방문해 글로벌 유니콘 성장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던 직방, 버킷플레이스, 리디 등도 올해 씨비인사이트 평가에서 유니콘에 뽑혔다.

씨비인사이트 기준 15개사 외에 중기부와 투자업계,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4개사가 추가로 유니콘에 뽑혔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5개사가 추가로 유니콘 기업이 된 데 대해 "금리인상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기업가치 하락에도 국내 벤처 생태계가 일군 성과"라면서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지난해 말 71개에서 올해 36개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새로 탄생한 유니콘 기업 수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씨비인사이트 기준으로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 수는 미국(628개사), 중국(174개사), 인도(68개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이 장관은 "유니콘의 탄생은 혁신성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창업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벤처캐피탈이 기업을 발굴해 과감히 투자하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유니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도록 신기술 창업 촉진, 스타트업 글로벌화, 민간 투자금 유입 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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