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 유망 ICT 분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 유망 ICT 분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SKT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SK텔레콤(이하 SKT)이 스타트업과 유망 ICT 분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SKT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크 콤비네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테크 콤비네이션은 SK텔레콤을 포함해 SK ICT 관계사들의 연구개발(R&D) 조직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SK ICT 관계사들의 역량과 기술 인적 자원을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혁신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사업 협력까지 추진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테크 콤비네이션에는 ICT분야의 차별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 수준, SK ICT와의 협력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SKT와 SK ICT 관계사 소속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성과가 있을 경우 SK텔레콤이나 SK ICT 관계사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하거나 투자 검토 등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양자 등 미래 유망 기술 확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ICT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융복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빠른 혁신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SKT도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R&D 조직 내부에 ‘테크 콤비네이터(Tech Combinator)’라는 팀을 올해 초 신설했다. SKT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기술 협력 측면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테크 콤비네이션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SK텔레콤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기술력을 배우고, 스타트업은 SKT의 ICT 역량과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양사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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