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대를 기록하는 등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 28만6264명과 비교하면 9만845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 42만4574명보다는 22만9155명이나 줄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었다.
이날 사망자는 184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1014명으로 전날보다 9명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감소세를 반영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의료체계 일상화 방안을 이틀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차근차근 조정해나가겠다"며 "이번 주 금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적모임이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다.
권 1차장은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인원이나 시한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와 관련, 손 반장은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계절 독감이나 다른 통상적인 감염병에 걸렸을 때처럼 우리 의료체계가 적응하면서 진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전망에 손 반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