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대 급등,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72포인트(0.26%) 내린 3만4220.3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5.08포인트(0.34%) 내린 4397.4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0.39포인트(0.30%) 떨어진 1만3371.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CPI는 전월 대비 1.2%,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 상승했다.
8%대로 치솟은 3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8.5%)은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에 비해서도 소폭 상회한 수치다.
3월 물가 급등으로 연준의 5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주요 종목을 보면 애플(1.15%)이 소폭 오른 가운데 AMD(-2.33%), 엔비디아(-1.88%), 페이팔(-1.42%), 마이크로소프트(-1.12%), 넷플릭스(-1.12%), 알파벳 C(-1.10%), 알파벳 A(-0.86%), 아마존(-0.22%) 등이 줄줄이 내렸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1%대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6.31달러(6.7%) 오른 배럴당 10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