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코인' 활용 신용기반 NFT 금융상품 지원
NFT 자산, 실물경제 연결해 금융상품 발전 가능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과열됐다. 가상화폐 거래 시 해킹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업종도 연쇄적으로 영역을 넓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분석한 최근 7년간 국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업 가치 현황에 따르면 4차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업이 9573억원으로 평균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블록체인 분야도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5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한 글루와(Gluwa)와 대퍼랩스(Dapper Labs)도 각각 블록체인 핀테크와 NFT 플랫폼기업이다. 글루와는 블록체인 신용기록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reditcoin)’을 운영한다. 파트너십 체결로 크레딧코인이 대퍼랩스의 NFT 플랫폼 ‘플로우(Flow)’를 지원한다. 플로우는 대퍼랩스의 NFT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으로 앞으로 플로우를 이용해 개발되는 NFT들은 크레딧코인의 신용 기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 담보 대출 같은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글루와는 실물 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신산업 ‘오픈파이(OpenF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택스(Stack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글루와는 개발자나 기업이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 ‘크레달(Credal) API’를 공개했다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 및 NBA 탑샷, UFC 스트라이크 등 NFT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한다. 지난해에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NFT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NBA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 등으로부터 투자 받았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NFT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를 활용한 여러 금융 상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크레딧코인과 플로우 간 협력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신용 정보를 이용해 혁신적인 NFT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