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NFT시장 거래 겨냥

NFT 거래소 미르니가 가챠 프로토콜 도키도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르니 홈페이지. 사진=미르니 제공
NFT 거래소 미르니가 가챠 프로토콜 도키도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르니 홈페이지. 사진=미르니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예은 기자] 국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미르니가 역대 최초의 탈 중앙화 NFT 가챠(랜덤 박스) 프로토콜 도키도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멀티체인 NFT 거래소를 운영하는 미르니는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사고파는 거래소다. ▲더 샌드박스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클론엑스 등 해외 유명 NFT를 한국어로 구매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국내에 처음 구축했다.

또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와 연동으로 해외 이용자들과 거래도 지원한다. 이더리움, 폴리곤과 더불어 솔라나 블록체인의 지원도 빠른 시일 안에 론칭 예정이다.

도키도키가 운영하는 NFT 가챠 프로토콜은 대중에 익숙한 랜덤 박스 형식을 탈 중앙화 NFT에 적용한 차세대 자산 분포 방식이다. 저렴한 금액에 고가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가챠 시스템으로 NFT 크리에이터에게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어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키도키는 지난 20일 프로토콜 V3를 론칭했으며,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가챠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국내 이용자들이 미르니로 로컬라이징 한 플랫폼에서 도키도키를 접해 글로벌 NFT시장에서 거래하는 게 목표다.

양 사는 파트너십 체결 및 프로토콜 V3 론칭을 기념해 미르니에서 도키도키 NFT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수립한다. NFT 대중화 촉진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면서 국내 이용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많은 수집가 및 이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양영석 미르니 대표는 “현재 NFT시장에 없는 새로운 분포 방식을 한국 사용자들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키도키 담당자는 “미르니와 함께 한국 NFT 생태계를 키워 나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법인이 설립된 NFT 거래 플랫폼 미르니는 국내 최초로 ▲샌드박스 ▲크립토펑크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클론엑스 등 이더리움 기반 해외 유명 NFT를 한국어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같은 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한국특허정보원이 주관하는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10월에는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ISMS 인증 및 가상 자산 사업자 등록을 준비하고,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 국내법을 준수하며 크리에이터와 컬렉터에게 가장 신뢰받는 NFT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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