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아바타로 개성 강조, 매출 증가 노려
월평균 15시간 시청으로 광고수익 기대

 

씨링은 증강현실로 연인끼리 공감대 형성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진=씨링 인스타그램 캡처
씨링은 증강현실로 연인끼리 공감대 형성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진=씨링 인스타그램 캡처

[더블유스타트업 김상혁 기자] 요즘 대세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MZ세대는 강한 개성과 자기주장이 확실한 세대로 평가받는다. 사회조직과 대중문화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영향력도 상당하다. 마케팅 주요 타깃층을 MZ세대로 설정하고 이벤트, 정부 정책 등도 MZ세대 심리를 반영한다.

MZ세대의 연애심리를 꿰뚫은 상품으로 ‘씨링’이란 앱이 화제다. 씨링은 MZ세대의 ‘아카이빙’, ‘인증’을 포인트로 잡았다.

연인이 함께 한 관광지, 호텔, 음식점, 체험 행사 등을 기록할 수 있다. 함께 한 장소 사진을 찍어올리면 위치 기반 증강현실 기술로 3D 앨범이 만들어진다. 같은 장소를 재방문하면 과거 추억 여행을 펼쳐주기도 한다. 특별한 기념일을 놓치지 않아 연인 간 싸움이 줄어든다.

연인의 인증샷은 팔로우 관계를 맺은 다른 연인과 교류할 수 있다.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과 정보 공유를 가지는 셈이다. 물론 싱글은 사용할 수 없다. 오로지 연인만 이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도입한 만큼 3D 아바타와 이모티콘으로 심미적 요건과 매출 증가를 노렸다. 매출 증가의 또 다른 요소는 시청 시간이다. 씨링의 월평균 시청 시간은 약 15시간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11시간, 7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씨링을 개발한 스타트업 회사는 아트닝이다. 아트닝은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전남 가상현실, AR 제작 거점센터 벤처 창업, 스타트업 성장 프로젝트 실감 콘텐츠 최소 존속 제품 제작 지원으로 만들었다.

엄태호 아트닝 대표는 “1세대 커플 앱이 둘만의 폐쇄성을 제작 동기로 삼았다면 씨링은 커플이라는 한정적 그룹 내 인증 욕구를 겨냥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다”라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현재 씨링은 데이트 장소 검색, 맛집 정보와 같은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목받지만, MZ세대의 연애 심리·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부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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