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노아나현 인턴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들의 열정과 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청년 상인들의 요리 실력을 뽐내는 ‘전국 전통시장 청년상인 요리 경연대회’를 오는 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뛰어난 맛과 착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청년 상인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 대회를 마련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상인 8개 팀이 당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국내 일류 요리사와 음식 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하는 연예인 심사위원이 맛과 상품성 등을 평가 후 최종 입상자를 결정한다.
심사와 함께 청년 상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도 할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을 살펴보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경양식과 디저트,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음식 등을 가지고 출전한다.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의 요리에 대해 소개하면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선보인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는 순간 고열로 고기를 구워 고기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살렸으며, 곁들인 마늘밥이 독특한 특징이다.
여수 중앙시장의 LA 제육덮밥은 전남 여수의 특산품인 갓김치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메뉴의 소재로 활용했으며 모든 음식에 양파튀김을 올려냈다.
정선5일장의 곤드레더치베이비는 강원도의 주요 특산품인 곤드레를 이용하여 트렌드를 움직이는 MZ세대의 시선에서 감각적으로 살려낸 메뉴이다.
안산 신안코아의 이탈리 치즈돈가스는 고집쟁이 청년 셰프의 고집적인 맛으로 유학생활 동안 수집한 재료와 정보로 만들어낸 100% 수제 돈가스이다.
울산 신정평화시장의 수제고기왕만두는 30년 넘은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으며 재료 하나하나 직접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 조달하던 고집까지 물려받았다고 한다.
강원 사북시장의 수라취떡볶이는 청년 셰프들의 손에 의해 젊은 식재료로 재해석된 강원도 취나물과 곤드레로 만든 떡볶이이다.
경동시장의 마늘 탕수육은 5성급 호텔 중식당 출신 청년 셰프가 한국인이 건강 비결인 마늘을 활용해 만든 탕수육이다.
제주 동문공설시장의 소 왕갈비& 깐양쌀국수는 쌀국수를 한국인의 맛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큼직한 소 왕갈비에 한번 반하고, 진한 육수에 다시 한번 반하는 열정음식이다.
입상한 청년들에게는 중기부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부상이 주어지며, TV 방송 등 홍보와 마케팅의 특전이 제공된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기부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정부는 전통시장 상인 고령화에 따른 활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상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요리대회와 같은 도약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 상인들의 재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상품들이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고객들도 청년 상인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