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유망 제약 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체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 업체들이 사업확장을 위해 앞다퉈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8일 제출했다.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뮨메드는항바이러스 단백질 ‘hzVSF’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인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체다.
이뮨메드는 170만 주를 공모로 조달하며 상장 주선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3곳이 맡는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추진중인 애니메디솔루션도 지난 10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VR과 증강현실(AR), 3D 프린팅, 로봇 등을 활용해 환자별 맞춤형 수술기법을 개발하는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어 12일에는 내년 2~3월께 상장을 추진중인 내시경용 시술 기구 업체 파인메딕스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용 절개도, 올가미, 주사기 등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정밀 의료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스핀오프 기업이다.
현재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00년에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백신,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등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