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 디지털기업에 180억원 투자
하나은행, 청년창업 금융생태계 구축 협약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기자][더블유스타트업 주해승 기자] 최근 들어 금융권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투자등의 지원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펀드를 조성해 혁신 디지털 기업에 투자하거나,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지원으로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식 등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다양한 내·외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와 함께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금융희망재단은 3일 오는 31일까지 그룹의 혁신성장 플랫폼인 'S ² Bridge : 제주'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1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초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혁신 디지털 기업에 180억 투자 결정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로 혁신 디지털 기업에 총 18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를 진행하는 혁신 디지털 기업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자이냅스’, ‘발란’ 등 3곳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초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신한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았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지적재산권 보유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영상·음성 합성 기술 기업인 '자이냅스’와 함께 미래 고객 선점과 그룹의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에 대한 투자로 신한 SOL, 신한 pLay 등 그룹사 핵심 디지털 플랫폼과 비금융 플랫폼의 연계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신한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Shinhan Digital Alliance’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빅테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략적 투자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하나은행 이호성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사진 왼쪽)과 전창열 (사)청년창업 네트워크 프리즘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하나은행 이호성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사진 왼쪽)과 전창열 (사)청년창업 네트워크 프리즘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청년창업 상생협력 금융생태계 구축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한 청년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청년창업 네트워크 프리즘과 ‘청년창업 상생협력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청년창업 네트워크 프리즘은 전국 대학 창업, 개발동아리, 예비창업자가 자발적으로 모인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단체로, 건강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년창업 상생협력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가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사업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창업동아리,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금융 교육지원 ▲청년창업가를 위한 대면 및 비대면 금융상품, 서비스 지원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기금운용 금융지원 ▲스타트업 발굴, 육성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창업 네트워크 프리즘은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홈페이지에서 하나은행 금융지원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예정이다.
 

6일 농협은행이 육성·지원하는 NH디지털Challenge+ 5기 디지털 혁신 기업들과 ‘NH Open Innovation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6일 농협은행이 육성·지원하는 NH디지털Challenge+ 5기 디지털 혁신 기업들과 ‘NH Open Innovation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 디지털 혁신 기업에 협업 기회 제공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농협은행이 육성·지원하는 NH디지털Challenge+ 5기 디지털 혁신 기업들과 ‘NH Open Innovation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NH Open Innovation Day’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기업과 농협 계열사가 다양한 내·외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와 협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NH디지털Challenge+ 5기와 외부 혁신 기업, 범농협 사업부서 실무·책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빅데이터·AI·클라우드 ▲MZ세대·ICT플랫폼&서비스 ▲ESG·애그리테크·유통 ▲메타버스 관련 기업 사업소개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디지털혁신기술 활용 사업 내용 공유와 외부 혁신기업과의 협업제안,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 김봉규 NH디지털R&D센터장은 “NH디지털R&D센터는 스타트업의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비즈니스 허브’ 역할”이라며 “범농협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협업 플랫폼을 제공하고, 외부 다양한 우수기업들과 연결돼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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