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자료=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김숙영 기자]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이 어느덧 3개월차로 접어들면서 생활 속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그중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급증, 모바일 앱 시장 현황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감지되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마트, 식음료판매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사용자는 2020년 1월 대비 3월 각각 11%, 4% 증가했다. 

 

특히 2월 18일, 신천지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마트몰은 무려 81% 급증했으며, ‘마켓컬리’ 77%,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기간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카메라(-12%), 송금/결제(-5%), SNS(-1%) 등 모바일 앱 카테고리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에서도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식 앱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아, ‘망고플레이트’는 47% 감소, ‘다이닝코드’는 52%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결제 앱 사용자도 감소추세를 보였다. 결제 앱 1위 ‘삼성페이’의 3월 첫째 주 사용자 평균이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약 20% 감소했으며, 2위인 ‘페이코’ 역시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3위 ‘LG페이’는 14% 감소, 4위 ‘인천e음’ 7% 증가, 5위 ‘SSG페이’는 10% 감소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등 SNS의 사용과 카메라 앱의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외출이 줄어들다보니 사진을 촬영할 일도, 업로드 할 일도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소비자가 이용한 앱으로는 공적마스크 판매 쇼핑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공영홈쇼핑’은 마스크 판매 이후 사용자가 10배나 증가했으며, 40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영화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대신 홈시네마, ‘넷플릭스’는 하루 사용자가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CGV’ 앱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44만명에 육박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13만명을 기록하며 무려 71%의 감소를 보였지만, ‘넷플릭스’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97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는 국내 유일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 이용성 지표 서비스다.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건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 

 

moonksy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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