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체감형 한파 저감시설 운영·취약계층 보호도 강화
[이슈앤비즈 강 훈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겨울을 맞아 내년 3월 15일까지 '25/26년도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주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 한파 상황관리 체계 구축 ▲ 주민친화형 한파저감 시설 운영 ▲ 한파쉼터 운영 ▲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 운영 ▲ 낙상 예방 인프라 구축 등 꼼꼼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겨울철 한파 상황관리 T/F 체계를 구축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운 겨울 이동하는 주민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한파 저감시설인 서리풀이글루 37곳, 서리풀 온돌의자 291곳, 마을버스 정류소 열선 8곳, 스마트에코쉘터 7곳을 사전 정비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또 누구나 한파에 잠시 몸을 녹이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62곳을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한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초구 한파응급대피소'도 구청사 부지 내에 마련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독거어르신, 거리노숙인, 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문자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거리노숙인 대상으로는 거리상담반 운영을 통해 주기적인 순찰과 상담을 실시한다. 위기 노숙인 발견 시 노숙인 보호시설에 연계하는 등 복지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사가 가파르거나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보도와 차도에 열선 21곳을 설치해 낙상 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겨울철 빙판길 낙상 피해에는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장 내용과 청구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 상담센터(☎ 1522-3556)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변함없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한파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