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배터리/촬영=김주형
리튬이온배터리/촬영=김주형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전기차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리튬포어스(5.33%), 하이드로리튬(7.06%), 미래나노텍(9.48%), 포스코엠텍(1.09%) 등이 동반 상승세다.

그간 공급 과잉으로 부진을 겪어온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열린 중국 리튬산업 포럼에서 주요 리튬 공급업체인 중국 간펑리튬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중기 수요 전망을 내놨다.

간펑리튬은 내년 세계 리튬염 수요가 전년 대비 30~40% 증가하고,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 역시 내년 상반기 중 현재의 두 배 수준인 t당 15만∼20만위안(약 3천만∼4천만원)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이를 리튬시장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동욱 IBK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리튬 컨설팅 기관들의 최신 추정에 따르면 내년 세계 리튬염 공급 증가율은 당초 22∼25%에서 15∼18%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