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024년 전남 대표축제 선정..사람향기(Humanity),유자천국(Ujatopian)..
[이슈앤비즈 최장호 기자] 전라남도 대표축제 ‘고흥유자축제(5회)’가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지역민, 관광객 약 8만 명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찬바람이 스며드는 11월, 몸과 마음을 달콤하고 따뜻하게 녹여줄 사람향기(Humanity), 유자천국(Ujatopian) 주제로 2025.11.06. ~ 2025.11.09.일 까지 유자 향이 물씬 풍기는 풍양면 한동리 701-7번지 일원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개막식보다 방문객이 약 2만5천 명이 늘어나면서 양일간(6일, 7일) 관광객 숫자는 16만여 명이 방문해 전라남도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2일 날에는 가수 하나영이 ‘십년만 돌려주세요’, 80년대 대중가수로 인기를 받은 ‘아파트’ 주인공 윤수일 밴드가 출연해 관객들과 한 몸이 되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저물어 가는 가을밤 하늘에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드론쇼가 펼쳐져 관광객들과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유자 축제는 하나영(십년만 돌려주세요) 가수와 백 스텝 옷이 눈길을 받았다. 유자 색인 노란색 옷을 입고 나와서 유자의 향이 느껴졌다.
이 외에도 향토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수공예품 판매점 등이 운영된다. 가족, 여인과 함께 하는 유자 관련 놀이와 전통놀이체험, 유자 컨셉 힐링 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축제장 입구에 들어서면 9m 크기의 대형 유자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지난 축제 때 인기가 높았던 가을 코스모스 단지, 유자 탐방로까지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개막식 행사장 주 무대가 있는 풍양면 한동리 밤하늘은 드론 1,000여 대가 스타워즈를 방불케 하는 쇼가 열려 지역민 관광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주변은 고흥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점에는 유자가 첨가된 막걸리와 유자 소스를 곁들인 해물요리, 삼치회, 서대회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시식 부스에는 유자라면, 유자김밥, 유자꽈배기 등 유자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 중인 제품들도 선보이고,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까지 마련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제5회 유자축제를 전국 축제를 만들기 위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차별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