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30일 일본에서 ‘KOTRA × 日 지자체 DX(디지털전환)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15개 지자체, 유관기관과 한국 진출기업 20여개가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한국 혁신기업과 일본 지자체가 협력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자 마련됐다.

KOTRA에 따르면 일본 실증사업(PoC)은 최근 한국 AI·디지털 혁신기업 진출의 관문이 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지자체들은 고령화, 일손 부족, 설비 노후화, 재해·환경문제 대응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일본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를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해 보고자 디지털전환(DX) 실증사업(PoC)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같은 실증사업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관련 실적을 기반 삼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가능성도 키울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는 나고야시, 시즈오카현, 도쿄 시부야구, 요코하마시, 고베시, 오키나와현 등 일본 주요 지자체 관계자들이 실증사업(PoC)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홋카이도, 도쿄도, 교토시, 후쿠오카시 등도 행사에 참관힌디다.

KOTRA는 지난 2021년부터 일본 주요 지자체별 DX 프로젝트 수요를 발굴해 한국 기업의 실증사업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개 도시와 4건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개 지자체와 협업하고 있다.

KOTRA 일본지역본부는 DX실증사업에 기반해 한국 기업과 일본 지자체 협력모델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포럼을 계기로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양국이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OTRA가 플랫폼이 되어 우수한 AI·디지털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