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촬영=배재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촬영=배재만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미국 증시에서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가 폭등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리튬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하이드로리튬은 전 거래일 대비 9.53% 오른 2천585원에 거래 중이다.

리튬포어스도 5.48% 오른 1천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가 95.77%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미국 최대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인 '태커 패스'의 사업 주체로,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초당적 지지를 받아왔다.

이 회사에 대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대 10%의 지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리튬 아메리카스 지분 요구는 "결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원자재 산업에 직접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시사해 (이러한) 기대감에 급등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