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올라탄 농심, 주가도 쑥쑥/사진=연합뉴스
케데헌 열풍에 올라탄 농심, 주가도 쑥쑥/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덕에 라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라면 관련 주가도 강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장보다 0.67% 오른 164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케데헌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농심은 12.50% 상승한 54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오뚜기[007310]는 44만1천500원으로 7.95% 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9월 1∼10일 한국산 라면 수출 금액은 5천52만달러(약 700억원, 잠정치)로 올해 1∼8월 월평균 수출 금액의 41.3%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라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0%이었고 특히 수출 비중이 큰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65.4%, 20.1%가 늘었다.

강 연구원은 "라면 업체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농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며 라면에 대한 검색량 또한 동반 상승 중"이라며 "특히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출 모멘텀(동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8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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