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후속 경협사절단 성과
한-베 166개사 참가, 계약·MOU 14건 등 창출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 설명회·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에 이어 진행된 경협사절단이 한-베 경협 이행 성과를 가속화하고자 마련됐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상담 17건, 계약·MOU 14건 등 성과를 거뒀다.
경협사절단에는 ICT, 보안, 의료, 농식품, 뷰티 분야 35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 유통망 131개사와 분야별 B2B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 뷰티 전문 유통체인 B사는 “한국 화장품이 베트남 소비자 피부와 잘 맞고 품질 신뢰도가 높다”라며 “혁신적 제조법과 세련된 홍보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수출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의 경우 건강음료 제조 B사는 3만6000달러, 조미김 수출 C사는 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B2B 상담회에 앞서 사절단 및 현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상담’이 진행됐다.
이지형 KOTRA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 사업은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후 경협 논의 이행 가속화를 위한 후속 조치”라며 “베트남은 이미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면서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주요 경협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경협이 실질적 비즈니스 파트너링 성과 확대로 이행되는데 KOTRA도 민관과 협력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