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 및 관심기업 초청
공공주도 한국형 신도시 해외수출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8일 '베트남 동남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지난 11일 이뤄진 '한-베 정상회담'에서 K-신도시 첫 수출 기대 사례로 언급된 베트남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투자유치 설명,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외 투자 및 사업 참여 관심 기업을 비롯해 국토부 및 해외 개발사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LH는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거리에 위치한 박닌성에 전체 약 810만㎡ (1지구 약 240만㎡) 규모의 동남신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신도시는 한국의 신도시 개발 성공 사례를 주요 모델로 삼고,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공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한국형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친환경 설계, 포용적 도시공간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연내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음해 이후부터는 투자자 입찰과 현지 사업법인(SPC) 설립을 통해 사업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한-베 양국의 협력 모델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LH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K-신도시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