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구강질환 잡는다… 덴컴·고려대 의료원 MOU 체결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메디컬 AI 전문기업 ㈜덴컴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김학준)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위하여 AI 솔루션 개발 및 임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AI 솔루션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구강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영역으로,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덴컴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은 ▲구강병변 진단 파노라마 AI 솔루션 개발 관련 연구 및 임상 협력 ▲병원 데이터를 활용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 및 모델 자문 ▲음성 AI 기술을 접목한 임상 솔루션 공동 연구 등 의료 AI 부문에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덴컴은 치과 영역에서 특화된 AI 음성인식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방대한 임상 경험과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양측의 협업은 기술과 임상 인프라가 결합된 대표적인 산학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덴컴은 자체 AI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 역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적극 활용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실질적 의료 혁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덴컴 임병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AI 분야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첨단 진단 및 치료 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치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 김학준 단장은 “덴컴과의 공동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구 성과를 의료 혁신으로 이어가 전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덴컴은 치과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메디컬 AI 전문기업으로, 음성인식·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AI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