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인재 채용연계, 4주간 특화 취업 직무 교육
우수 수료자에 정규직 공시 필기전형 가점 부여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열린 ‘KEPCO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에서 진경호 교육부 사무관(왼쪽 네번째)과 윤여일 한국전력공사 인사처장(왼쪽 다섯번째) 및 한전 관계자, 교육생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열린 ‘KEPCO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에서 진경호 교육부 사무관(왼쪽 네번째)과 윤여일 한국전력공사 인사처장(왼쪽 다섯번째) 및 한전 관계자, 교육생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1일 ‘KEPCO 에너지드림스쿨’ 입교식을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으로 공공기관 최초다.

이날 입교식에는 한전을 비롯해 교육부,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교육생 50명이 참석했다. 

‘KEPCO 에너지드림스쿨’은 고교 인재의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높여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 3월 26일 교육부와 ‘고졸 채용 확대를 위한 한전-교육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과정은 기술직 30명, 사무직 20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4주간 140시간의 집합교육으로 구성돼있다.

교육생은 교육부 추천, 자격증 가점 및 자기소개서 평가점수를 합산해 선발헸다. 이 과정에서 351명이 지원해 약 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 내용은 ▲전력산업 및 에너지정책 기초 이해 ▲직무 관련 기초지식 습득 ▲전력설비 현장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우수자에게는 한전 고졸 정규직 채용 시 필기전형 가점이 부여된다.

한전은 “’KEPCO 에너지드림 스쿨‘은 채용 연계를 통해 전력산업 맞춤형 고교 인재들의 경제적 조기자립을 지원하여 저출생 위기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에너지 공기업 입사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채용연계형 취업교육 강화’ 정책 기조에 부응해 ‘선(先)취업-후(後)학습’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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