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일부터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한다.
대상 지점은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총 3곳이다.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에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전담 직원도 현장에 배치돼 언어 장벽 없이 주요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현황, 유동 인구, 고객 접근성 등을 분석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요일 영업 지점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중 업무 시간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특화 금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상남도 김해시와 서울시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경기도 안산에 추가로 개점을 준비중이다. ‘외국인 중심 영업점’은 계좌개설, 해외송금 등 대면 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기반
10개 외국어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갖춘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 점포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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