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작성된 생활기록부 증가에 따른 교육계 검증 니즈 반영
카피킬러, 100억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문서의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검사
GPT킬러 기능으로 AI 작성 여부에 대한 검사도 한 번에 진행
수험생 개인부터 교육기관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AI 기반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에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GPT 검사 기능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피킬러는 100억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문서의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을 1분 안에 검사하는 국내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다.
현재 공기관, 학교, 기업 등 3485개 기관에서 약 1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피킬러는 기존의 표절 검사 기능에 더해, 생성형 AI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문장을 판별하는 기능인 GPT킬러까지 제공하고 있다.
GPT킬러는 AI가 생성했을 법한 단어의 출현 확률을 분석해 약 99%의 정확도로 작성 여부를 탐지하며, 문서 유형별로 최적화된 AI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는 교육기관의 과제물뿐만 아니라 기업 채용 과정에서의 자기소개서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GPT킬러는 문서 유형에 따라 전용 모듈을 적용해 과제물, 자기소개서, 논문, 생기부 등 다양한 문서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단일 모듈로 모든 문서를 검사하는 방식보다 각 문서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검사로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생기부 전용 검사 기능은 학생뿐 아니라 평가 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입시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생기부의 AI 작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대학들이 신입생의 80%를 생기부 기반으로 선발하고 있어, 생기부 검증이 입시 공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생기부 작성 사례가 늘어나면서 입시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으로 인해 학생이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활동이나 과장된 성과가 기록될 수 있어, 대학 입학처에서는 지원자의 실제 활동을 검증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생기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을 담은 반영구적 공적 기록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자료"라며 "GPT킬러의 생기부 검사 기능은 입시의 공정성을 지키고 학생들의 기록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하유는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내놓은 데 이어 채용 솔루션 ‘프리즘’, ‘몬스터’, ‘CK PASS’, ‘GPT킬러’를 제공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위한 인공지능(AI)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연어 기반 실용AI 기술 기업이다.
2023년 11월 프리 IPO 투자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유치했으며 이를 계기로 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