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활용 해외인증, 해외전시회 체험전시 공간 마련

9일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개최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9일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개최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9일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상반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행사는 2025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 맞춤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세미나 ▲참여기업 체험관 ▲수출 컨설팅 종합관 ▲바우처 매칭상담회 등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는 ‘참여기업 체험관’이 조성됐다. 체험관은 관세 애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관세대응 119’ 부스와 대체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대체시장 진출로드’로 구성됐다. 

또 참여기업이 대체시장 추천을 제안하고 해당 시장진출에 필요한 해외인증과 전시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체시장 진출로드’도 선보였다.

참여기업 A사는 “어느 시장으로 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유망시장 추천봇을 통해 대체시장 후보지를 제안받고 어떤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 매우 편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애로를 겪고 있거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인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기회 및 애로기업 현장 간담회’도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의 주재로 개최됐다. 

KOTRA는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권 한가운데에 있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및 소비재 분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대상 세미나에서는 KOTRA와 글로벌 대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구글과의 협업이 성사되기도 했다.

향후 KOTRA는 미국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추경 2차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의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해, 관세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수출 애로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지역 정세 변화 등으로 수출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KOTRA는 수출바우처사업이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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