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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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농협은행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하는 생성형 AI플랫폼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농협은행이 수십년간 쌓아온 금융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LG CNS와 공동 개발한 금융 특화형 AI 시스템이다. 범용 AI와 달리 고객 요구에 맞춰 설계됐으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내부 규정과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는 '지식 정보 검색 에이전트' ▲개인 고객 특성에 맞춘 상담 화법을 제안하는 '리테일 영업지원 기능' ▲법인 고객에게 적합한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기업금융 맞춤추천 기능' ▲UX라이팅, 문서 요약, 메일 발송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있다.

농협은행은 향후 AI가 과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까지 도입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AI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고도화해 향후 농협금융그룹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플랫폼은 실제 영업현장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유능한 AI동료'를 구현한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금융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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