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롯데마트는 블렌딩 칵테일 소주 '소랜디'(640㎖)를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소랜디'는 프랑스산 6년 이상 숙성된 브랜디와 국산 소주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특유의 오크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도수는 15도이며, 홈술·홈파티·야외활동에 적합하도록 페트(PET) 용기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소랜디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 4개월간 100여 명의 블라인드 평가를 거쳐 브랜디 혼합 비율을 7.2%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일반 소주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과 향을 구현했으며, '가성비 소주'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일에는 초대용량 위스키 '그랑웨일(1.75L)'도 새롭게 출시한다. 1병 용량은 일반 위스키(700mL) 대비 2.5배로, 단위당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랑웨일은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 100%를 사용한 블렌디드 위스키로, 과일 향과 은은한 스모키한 풍미가 특징이다. 하이볼, 온더락, 니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제품명은 흔히 '술고래'로 불리는 주당에서 착안한 것으로, 고래의 이미지처럼 대용량과 강한 인상을 함께 담았다. 그랑웨일은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마트 맥스, 보틀벙커에서 판매된다.
김종현 롯데마트 주류팀 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와 가격 부담을 낮춘 '가성비 주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랜디와 그랑웨일은 저도주 및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