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과 사각지대 키워드 걸맞는 ‘전 국민 AI 플랫폼’ 목표
신민균 CSO “삼쩜삼, 버티컬 AI로 훌륭한 역할 수행…더 많은 혜택 찾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신임 CSO 신민균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신임 CSO 신민균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2천만 국민 세무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 대표 백주석)는 AI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신민균 전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CSO는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사업부문 총괄상무 등을 지냈다. 2017년 카카오벤처스의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 2018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서 AI와 블록체인 등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2022년 카카오 전략기획그룹 그룹장을 맡는 등, 업계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신 CSO는 직속 조직으로 ‘AI 비즈니스 그룹’을 구성해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돌려주는 ‘버티컬 AI’가 목표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택스테크 삼쩜삼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개발된 삼쩜삼의 ‘AI 개인화 서비스’는 직군과 소득, 성별, 환급 이력 등을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공제 항목을 적용해 계산하고 최대 4608개 조합의 플로우를 통해 쉽고 빠른 개인 맞춤형 세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통해 정확도와 편의성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사회적 가치도 크다. 

2020년 5월 서비스 출시 후 납세자들이 1조 6700억원이 넘는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누적 가입 고객은 2400만명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회사 모토인 ‘고객 부의 증진’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사각지대를 발굴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버티컬 AI 기반 전 국민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민균 CSO는 “삼쩜삼은 택스테크 분야에서 버티컬 AI로서의 역할을 이미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더 많은 부와 혜택을 찾아갈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15년 B2B 서비스인 자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5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출시 2년여 만인 2022년 4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5년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300만명, 종합소득세 누적 환급신고액은 1조 67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3월까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 신민균 CSO 약력
△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과 학사 졸업, 동 대학원 석사
△ 2000.12.~2006.10. 엔씨소프트 기획조정실
△ 2006.11.~2011.03. 엔씨소프트 사업기획실 실장
△ 2011.04.~2013.11. 엔씨소프트 사업부문 총괄상무
△ 2013.12.~2014.11. 엔씨소프트 게임개발 총괄직속상무
△ 2015.03.~ 2018.04. 카카오벤처스 파트너
△ 2018.04.~ 2018.05. 카카오 미래디스커버리실 부사장
△ 2018.05.~ 2024.04. 카카오 전략기획그룹 수석부사장
△ 2025.06.~ 자비스앤빌런즈 최고전략책임자(C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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