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크몽 대표 기조연설
'실패 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의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 공유
중·고등학부 10개팀 피칭 무대 올라 프로젝트 결과 발표
90개 부스에서 초·중·고 학생 프로젝트, 스타트업 등 소개

/사진=아산나눔재단
/사진=아산나눔재단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아산나눔재단은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아산 유스프러너(Asan Youth-Preneur)’ 데모데이가 내달 2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전국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업가정신 관련 지식과 기술, 태도를 함양하도록 돕는다.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한 학기 동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수행한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민간 기관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 약 150여곳의 학교와 기관을 비롯해, 학생, 교육 관계자, 스타트업, 행정부처 관계자 등 약 2 천 5백여명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중 ‘개척(Frontier)’을 테마로 꾸며진다. 기조연설에는 박현호 크몽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선배 창업가로서 도전과 성장, 개척정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청소년들이 또래 학생들, 선배 창업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실패 페스티벌’을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로 선보인다. 본 행사는 아산 유스프러너 팀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이 실패나 시행착오에서 얻은 깨달음과 배움을 나누고, 실패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패 페스티벌에서는 ▲실패 박물관 (실패 제품 및 서비스 전시), ▲천하제일 망함대회 (실패사례 공유회 및 패널토크), ▲슬기로운 실패수업 (실패를 주제로 하는 커리큘럼 운영 경험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피칭 세션’이 진행된다. 지난 1년간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에 참여했던 총 750여개팀 중 우수한 프로젝트 성과를 보인 중·고등부 총 10개팀이 무대에 올라,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의 임팩트와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데모데이 행사장의 메인홀에서는 초·중·고 학생 150여개팀이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을 맞이한다.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이 전시 부스에서 직접 본인들의 팁 프로젝트 활동과 결과물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다시입다연구소, 북아이피스, 브리딩, 온기, 자원, 타이디비, 트래쉬버스터즈, 팀플백, 해피문데이 등 9개 스타트업과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가 홍보 부스로 참가해, 청소년,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창업가 등과 교류할 예정이다.

데모데이 시상식에서는 피칭 및 부스 부문의 우수 팀을 발표하고, 교육부장관상인 대상 2개팀을 포함해 총 17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한 실패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행사는 단순한 결과 공유회를 넘어 학생들 스스로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맘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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