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13일 감사원의 지난해 정기감사 결과에 따른 지적사항에 대해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대부분 즉각적으로 충실히 개선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일부 지적사항은 노사합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모든 문제점을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출입통제 관리 및 보안장비 설치·운용 미흡에 대해 공사는 "공사 출입통제 관리규정이 미비하다는 감사원 감사 지적 및 타기관 운영 사례를 참조해 지난 4월 23일 신원조사 결과 특정범죄에 대한 상시 출입증 발급을 제한하는 ‘출입관리지침’을 제정해 현재 운영 중"이라 설명했다.

또 "임시 출입증으로 장기간 보안시설에 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기 1회 전수조사 및 스마트 출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임시 출입자의 출입 일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소화설비, 소화약제 및 유류 저장탱크 유지·관리 미흡 부분에 대해 공사는 "LNG 생산기지는 자체 소방차 등 다양한 소화 설비를 보유해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문제가 없으며, 즉각적인 진화작업이 가능하다"라며 "다만 지적된 소화설비 작동시험, 약제검사, 예비약제 등은 법적  요구사항이 아닌 공사의 자체적 강화기준을 적용한 것"이라 전했다.

공사는 "포소화설비에 대한 전수 작동시험을 완료해 현재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사에서 지적된 소화약제도 교체 완료했습니다. 또한, 예비용 분말소화약제 역시 구매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성과급 차등 지급 지침 미준수 및 환수규정 마련 미흡 지적에 대해서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2025년 임금협상 안건으로 상정해 노동조합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노사 합의를 통해 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 밝혔다.

공사는 "이번에 지적된 비간부직 노조원의 성과급 운영 기준 변경은 노사합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공사는 그 동안 비간부직 노조원의 성과급을 2배 이상 차등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노동조합과 협의해 왔다"라며 "올해도 임금협상 안건으로 상정해 노동조합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노사합의를 통해 연내 성과급 지급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