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KOTRA 사장, 남아공서 전략회의 주재
KSP·EIPP 등 한국형 개발협력-수출 연계 주력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달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2025 아프리카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달 2일 밝혔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이날 직접 이번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강경성 사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아프리카지역본부 8개 무역관장들과 수출 지원 전략에 대한 점검 및 아프리카지역을 수출 주력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KOTRA는 르완다(498%), 에티오피아(84%), 앙골라(49%), 세네갈(46%), 탄자니아(32%) 등 유망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들에 주목해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전략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현지 진출에 성공한 선도기업들과 ‘원 팀 코리아 수출 플랫폼’을 결성해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전력기자재 ▲조선 ▲의료바이오 ▲원전기자재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원 팀 코리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발주처 수요 대응부터 상담회, 컨설팅, 후속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집중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KOTRA는 공적개발원조(ODA),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등 정부 주도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시회 참가 기업의 피드백, 현지 정부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 SNS 분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아프리카 관련 정보를 300건 이상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성 사장은 “G20 정상회의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아프리카를 전략시장으로 전환하고, 공급망 안정과 프로젝트 협력, 그리고 개발협력-수출 연계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지속 가능한 진출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KOTRA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전략적 지원은 물론, 시의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파수꾼’ 역할을 강화하여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돕는 교두보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