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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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은행권이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앞다퉈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2일부터 대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45%포인트(p) 확대하기로 했다.

우대금리가 높아지는 만큼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완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일부 상품의 가산금리를 소폭 내렸다.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날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가운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08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의 금리는 기존 3.56∼4.96%에서 3.47∼4.88% 낮아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성장과 실수요자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지속적으로 실수요자 대상의 금융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도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2종 금리를 0.10%p 내린다.

이에 따라 1년(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80%에서 2.70%으로, 1년(12개월 만기) 자유적금의 금리는 3.00%에서 2.90%로 조정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정기예금 외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 외 7종의 기본금리를 0.10∼0.30%p, 우리은행은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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