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즈 시대’ 0~15세 유아동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이커머스 특화 디지털마케팅 역량 확보
2025년 해외 진출 성장 원년…영유아 신규 브랜드 론칭, 뉴키키 글로벌 전환

뉴키즈온 CI /사진=뉴키즈온
뉴키즈온 CI /사진=뉴키즈온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뉴키즈온(대표 주춘섭)이 KB제28호스팩(476470)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키즈온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유아동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전문기업이다. 0~15세를 타깃으로 젤리스푼(JELISPOON), 밀크마일(milkmile), 몰리멜리(mollimelli) 등 10개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뉴키즈온은 쿠팡, 카카오, 무신사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최대화하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자사 브랜드 통합몰인 뉴키키(newkiki)를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뉴키즈온과 KB제28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915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799만7049주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2일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내달 24일이다. 합병 상장일은 7월로 예정돼 있다.

뉴키즈온은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약 115억원의 자금을 ▲자사몰 뉴키키 해외 플랫폼 전환 및 해외 마케팅 강화 ▲유아용품 신규 브랜드 론칭 ▲물류센터 신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뉴키즈온은 유아동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실내복, 파자마, 외출복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케어베어, 디즈니 등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간 2500개 이상의 신규 스타일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소비가 익숙한 MZ세대가 부모로 유입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유아동 산업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아동 용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2020년 약 4조6879억원에서 2024년 약 5조2412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뉴키즈온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영유아 관련 신규 브랜드 론칭과 유통채널 고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5개의 베이비·토들러(0~8세)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올 하반기 글로벌 IP 에스더버니 캐릭터를 적용한 ‘에스더버니리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뉴키즈온은 영유아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디자인, 패브릭 소재, 패키징, 유통 역량을 총집약해 영유아용품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해 전담 인력 배치, 시제품 생산 등의 단계를 거쳐 오는 2026년부터 ▲역류방지 쿠션 ▲낮잠 이불 ▲아기띠 등의 제품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아동 오가닉 화장품 ‘오가본’의 글로벌 성장도 기대된다. 기존 스킨케어 라인에 더해 ▲선케어 라인 ▲패밀리 라인 ▲엉덩이 클렌저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최근에는 유아용품의 유해성분 등을 분석하고 베스트 제품을 추천하는 ‘맘가이드’ 어워드에서 유야 삼푸, 수딩젤 등의 분야 8관왕에 올라 ‘육아맘 입소문템’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산업 전반에 골드키즈, VIB, 에잇포켓 원마우스 등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며 "기존 유아동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 및 패브릭 활용 유아동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뉴키즈온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