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 시연...악성 메일 모의훈련 서비스 등 소개
연이은 이메일 해킹 공격 속 기업 내부 보안 점검의 기회
이메일 보안 취약점 진단부터 대응 솔루션까지 원스톱 제공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 기원테크가 오는 16일 '기원테크 이메일 보안 솔루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원테크의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외 보안 시장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요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 기업 관계자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치명적 이메일 공격', 기업 핵심자산 노린다
최근 국내 대형 기업 및 공공기관을 겨냥한 잇따른 사이버 공격으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메일을 악용한 공격 또한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화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메일을 매개로 한 데이터 유출 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례로 '사회공학적 공격' 기법을 활용한 정교한 이메일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해커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을 사칭하거나, 특정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겨냥해 가짜 이력서 파일을 보내 내부망에 침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결제 확인 사칭 메일로 임직원의 개인정보와 회사 계정 정보를 동시에 탈취하는 APT(지능형 지속 공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고도화된 공격은 기업 임직원의 작은 방심만으로도 회사 전체의 데이터베이스가 암호화되거나 내부 기밀 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표준에 기반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으로 해킹 방어선 구축
'기원테크 이메일 보안 솔루션 쇼케이스'에서는 이러한 치명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ITU-T X.1236 국제표준에 기반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표적형 이메일 공격 정의부터 악성코드 탐지, 사기 이메일 차단, 데이터 유출 방지에 이르는 30여 가지 이상의 국제표준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 급증하는 해킹 사례 속에서 자사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업 담당자들은 실제 해커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재현한 악성 메일 모의훈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사칭 계정에 대한 사기 메일 대처 현황 파악 ▲개인정보 입력 유도 악성 메일 대처 능력 진단 ▲정보 유출 가능성 최소화를 위한 사전 예방 ▲구성원의 보안 의식 수준 확인 및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오는 16일 열리는 쇼케이스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유사 도메인을 이용한 해킹 공격 대응 방안도 실제 사례를 통해 접할 수 있어, 고도화되는 지능형 지속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표준화 성과에서 해외 시장 진출까지 '성장 가속화'
기원테크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이메일 보안 운영 상태 보고를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의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이메일 보안 표준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25(RSAC 2025)에 참가해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현지화 버전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국제표준 인증과 연계한 컨설팅 서비스, 임직원 대상 보안 교육 프로그램 등 표준 기반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 최대 IT 비즈니스 전시회인 'Japan IT Week Spring 2025'에 참가한 기원테크는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의 미래'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성과와 함께 기원테크의 향후 비즈니스 전략 및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어서ㅕ 주 목을 받고 있다.
▲단순 보안 솔루션 넘어 '이메일 보안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기원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넘어 진단·교육·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의 진화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통합 플랫폼은 수신부터 발신까지 이메일 흐름 전체를 보호하는 3중 필터 구조로, 국제표준이 규정한 보안 기능들을 엔진레벨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진단 서비스,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보안 체계 수립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해 종합적인 이메일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원테크 김동철 대표는 "이메일은 현대 기업의 가장 취약한 보안 관문이 되었으며, 이를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 수법은 일반 직원은 물론 보안 전문가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심각한 위협을 인식하고,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견고한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원테크는 2014년 설립된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으로, 지능형 표적 이메일 사기 탐지 솔루션과 대용량 파일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해왔다.
2023년 11월 ITU-T X.1236 국제표준을 제정하며 글로벌 이메일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4년 NICE TI-1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이메일 보안 운영 상태 보고를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의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을 주도하며 한국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
2022년 17억 원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며 IPO를 준비 중이다.
